피부암 중에서 특히 흑색종은 유전적 요인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피부암은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전이되지 않아 비교적 치료가 쉬운 반면, 흑색종은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돼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의대 예방의학 전문의 난훙메이(Hongmei Nan) 박사 연구팀은 흑색종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흑색종 위험이 74%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어제(18일) 보도했습니다.
21만 6천 115명을 대상으로 20여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습니다.
다른 피부암인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위험도 가족력이 있으면 각각 27%, 2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색종의 경우 가족력과의 연관성은 피부 모반(점)의 수와 색소의 특징과도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흑색종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가 피부 모반의 색소와 관련된 기능적 형질
이 연구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