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9월 14일 피격된 석유시설 원상복구 완료"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이브라임 알부 아이나인 판매 담당 CEO는 지난 9월 14일 공격받은 핵심 석유 시설의 원상복구 작업이 끝났다고 말했다.
알부아이나인 CEO는 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공격받은 석유시설의 생산 용량이 지난 9월 25일부로 공격 이전 수준을 회복됐다"면서 "원유 정제 용량이 공격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사우디 동부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시설은 지난 9월 14일 새벽 공습으로 큰불이 나는 바람에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570만 배럴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예멘 반군은 무인기 편대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사우디는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다
아람코는 이르면 2019년 말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맞춰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내년 회계연도에 750억 달러(약 90조원)의 기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번 IPO에서 지분 5%를 사우디(타다울)와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가 기대하는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2조 달러(약 2400조원)다.
사우디 정부는 또 오는 2020년 1월부터 아람코에 적용하는 소득세율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세율 조정안에 따르면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하면 15%, 70∼100달러는 45%, 100달러 이상이면 80%로 조정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