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리아나 국영 가스회사 나프토가즈의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수출하는 가스 공급량을 평상시의 3분의 1로 줄였으며,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은 앞으로 수 시간 안에 가스 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 경제부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거쳐 불가리아와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등으로 수출하던 가스가 오늘(6일) 오전부터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즈프롬의 이런 조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경유해 유럽에 수출되는 러시아산 가스를 유용하고 있다며 유용된 양만큼 가스 수송량을 줄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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