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캠프, 하마스 접촉 방안 모색 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고립 정책'을 포기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군사적 해법에 치중해 왔던 부시 행정부의 외교 문제 해결 방식을 '대화 우선'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오바마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만큼, 하마스와의 접촉 역시 '예상 가능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신 미국재단의 정치평론가인 스티브 클레몬스는 "비밀 특사, 혹은 북핵 6자회담 같은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부시 행정부가 채택했던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고립 정책'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