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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카고 마이클리스병원에서 태어난 폴 프론착 [AP = 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시카고선타임스와 WGN방송은 1964년 시카고 마이클리스병원에서 생후 이틀 만에 납치된 이후 소식을 알 수 없던 폴 프론착(55)이 현재 미시간주 소도시에서 다른 이름을 갖고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WGN방송은 프론착이 현재 암투병 중이며, 본인이 반세기 전 시카고 병원에서 납치된 아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개월 전 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해서 사건 전말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FBI는 "모든 단서를 확인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피해자의 사생활이 지켜져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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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 시카고 마이클리스병원에서 생후 이틀 된 아들을 납치당한 체스터·도라 프론착 부부 [AP = 연합뉴스] |
수백명의 경찰과 FBI 요원이 수색 작업에 투입됐고, 전국적인 추적이 계속됐으나 납치범과 아기는 찾을 수 없었다.
납치 발생 2년여 만인 1966년 6월 수사팀은 뉴저지주 뉴어크 백화점 앞에 버려져 보육원으로 옮겨진 스콧 매킨리라는 이름의 아기를 프론착으로 결론지었다. 유전자(DNA) 검사가 없을 때였고 지문 채취도 해놓지 않은 상태였으나 출생 시기가 비슷하고 귀 생김새가 프론착 부부와 많이 닮았다는 것이 근거였다.
도라와 남편 체스터는 그 아기를 친아들로 믿고 키웠지만 10대 때 우연히 옛날 신문 기사들을 본 제2 프론착은 자신이 가족
FBI도 2013년 수사를 재개했다.
미시간주의 프론착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신원 공개를 거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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