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에 대한 초보 단계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됐다고 중국중앙TV 등이 9일 보도했다.
이번 바이러스 분석 평가팀을 이끈 중국 공정원의 쉬젠궈(徐建國) 원사는 "실험실에서 바이러스 분석을 통해 이번 원인 불명의 폐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정 판명됐다"면서 "일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초보 판정을 했으며 다음 단계로는 병의 원인에 대한 연구와 조사 그리고 임상 시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전장 유전체 분석, 핵산 검사, 바이러스 분리 등을 실시했다. 환자 15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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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환자 가운데 8명은 완치돼 전날 퇴원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 5일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9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중증이라고 발표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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