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가 이제 8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170명으로 늘어난데다 이젠 청정지역 티베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중국 전 지역이 감염됐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 하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중국 내 확진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에 감염자는 1,737명, 사망자는 38명이 늘어난 건데, 전날보다 증가 폭은 더 커졌습니다.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청정지역 티베트 마저도 확진자 1명이 나오면서 이제 감염지는 중국 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중국 의료포털 '딩샹위안'에 따르면 저녁 7시 기준 확진자는 7,827명으로 집계돼 8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에 이어 핀란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중동 국가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확진자 4명이 확인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도 강도 높은 대응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포함한 각 지방 정부는 우한에 다녀오는 사람들을 모두 찾아내 2주간 자가 격리, 또는 강제 격리하는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춘제 연휴 후에도 무조건 2주간 출근하지 말고 자택근무를 하라는 공지도 내려졌습니다.
이와함께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우한 의료진에게는 매일 300위안, 우리 돈 5만 원 수준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