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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애인 로렌 산체스 전 폭스뉴스 앵커. <사진출처=로이터> |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마이클 산체스가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앞서 베이조스의 불륜 행각을 폭로한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에 사진과 문자내역을 제보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고소 대상에는 베조스의 보안컨설턴트를 담당하고 있는 개빈 드 베커도 포함됐다. 마이클 산체스는 고소장에 "내셔널인콰이어러와 비밀 계약을 체결한 것은 맞지만 여동생과 베이조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한 일"이라고 서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해당 사진들을 소유한 적이 없기 때문에 유출시킬 수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동생인 로렌 산체스 전 폭스뉴스 앵커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오빠인 마이클이 나의 가장 사적인 정보들을 내셔널인콰이어러에 제보했다"며 "용서할 수 없는 깊숙한 배신"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가족이 이같이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닌 소송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오빠가 진심으로 평화를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조스 CEO와 로렌 산체스 전 앵커의 사생활은 지난해 1월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의 보도를 통해 폭로됐다. 베조스는 이 같은 불륜사실이 드러난 직후 부인 맥킨지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뉴욕 맨해튼의 연방검찰은 2018년 5월 로렌 산체스의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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