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뉴욕 증시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만 5천 건이나 늘어 26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 공장주문도 3.9% 줄면서 투자심리 불안해 다우지수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재무부가 9일 금융구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은행의 부실 자산을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정부가 사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며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1.3% 오른 8,063p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2% 상승한 1,546p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이 임박하면서 그동안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텍사스유는 전날 종가보다 85센트 오른 배럴당 41달러 17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금속은 상승세를 멈췄지만, 중국이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금값은 1.8% 상승한 918달러에 거래됐지만 아연이 3% 구리가 1.7% 하락하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밀과 옥수수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01%, 독일은 0.39% 상승했지만, 프랑스는 0.09%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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