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앞으로 100일 안에 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9월에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앞으로 100일 안에 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건설 산업과 교육, 의료 등 공공부문에 집중적으로 경기부양 자금을 집행해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 "예산이 책임감 있게 쓰이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제 속도를 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목표는 100일 안에 6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는 5월 미국 실업률이 9.4%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애초 천350억 달러의 경기부양 계획 중에서 실제로 집행한 자금이 440억 달러에 불과한 상태에서 나온 겁니다.
또, 공화당이 재정 적자를 줄이려고 예산삭감안을 제시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
한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9월에는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끝나도 실업률은 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며, 세계 경제도 상당 기간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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