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보잉 호재와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8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유럽은 이틀 연속 하락했고,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보잉 호재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9% 상승한 9,58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16% 오른 2,027을 보였습니다.
다우는 8일째 상승했는데, 이는 2007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S&P500지수는 0.28% 상승한 1,030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3주 만에 감소했다는 호재가 나왔지만, 미국의 부실 은행이 36%나 늘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증시 하락을 계기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보잉 호재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습니다.
보잉은 2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787 드림라이너가 연말에 시험비행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보잉은 8% 넘게 올랐고, AIG는 투기 수요가 몰려 무려 28%, 씨티그룹은 헤지펀드 매니저가 2%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9%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2천이 무너졌던 나스닥도 호재 속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0.43%, 독일이 0.94%, 프랑스가 0.54%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증시 상승에 힘입어 1달러 6센트, 1.4% 오른 배럴당 72달러 49센트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구리는 0.6% 상승했고, 알루미늄 가격은 이틀째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옥수수는 0.9% 상승했지만, 대두는 0.1%, 밀은 0.7% 하락하며 주요 농산물 가격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달러는 약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이 93.5엔대로 떨어졌고, 금 가격은 1달러 60센트 0.2% 소폭 상승한 온스당 947달러 4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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