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는 세계 각국이 의미 있는 절충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도하 라운드의 새로운 시한으로 설정된 2010년까지 협상의 돌파구를 만들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일반이사회에서 "2010년까지 성공적인 결론을 내려고 만든 실행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 한 달이 됐고, 진전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진행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2010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도하 라운드 협상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견해 차이로 인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지난 7월 선진 8개국, G8과 신흥국들은 도하 라운드의 시한을 201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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