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유엔 계약직 직원 자리를 둘러싼 취업 청탁 논란을 계기로 유엔 직원들 사이에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족벌주의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으며 그 불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까지 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당장 반 총장의 차녀 현희씨와 사위 시드하스 차테르지가 유엔 산하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미겔 데스코토 브로크만 전 유엔총회 의장의 조카 마이클과 소피아 클라크 역시 유엔에서 일하고 있다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고위 관계자는 반 총장이 "유엔의 규정과 가치, 윤리적 기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으며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왔다"고 말했다며 반 총장의 딸과 사위도 이런 신조에 따라 승진을 위한 더 좋은 기회도 피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