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아이티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분쟁 지역의 어린이부터 유명 영화배우들까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보도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분쟁의 땅 가자지구에서도 아이티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은 아이티를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습니다.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배우들도 아이티에 관심을 가져줄 것으로 호소했습니다.
시상식장에 모인 스타들은 아이티를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페넬로페 크루즈/영화배우
- "오늘 밤은 영화나 사람들이 입은 옷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모금함에도 지구촌의 온정이 쌓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아이티를 돕기 위해 4억 유로, 우리 돈으로 6천500억 원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유엔도 아이티 재건에 한층 힘을 내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이티에 3천5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보내줄 것을 안전보장이사회에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많은 도움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들에게 지금의 도움이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유엔 아이티 특사를 맡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을 만나 지진 복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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