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남북정상회담이 추진된다면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한 세미나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이 BBC와 가진 인터뷰 내용에 대한 질문에 이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어떤 형태의 접촉을 선택하더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압박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면, 고통을 계속 받을 것이라며 6자회담 복귀와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스타인버그/미국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지도자들은 미국에 대해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 대한 북한군의 포 사격에 대해 '도발'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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