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초등학교의 모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표기할 예정이어서 외교적 마찰이 예상됩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시됩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시마네현에 속해 있는 다케시마가 한국 정부에 의해 불법 점거돼 있다'고 기술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또 지도 상에 점이나 경계선으로 독도가 일본 영해에 포함된 것처럼 묘사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대해서도 합격을 통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5가지 중 1개 교과서에는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2개 교과서에는 점으로 경계를 표시한 지도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선택의 여지 없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배우게 됩니다.
일본은 지난 2008년 일본 영토에 관한 기술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펴냈습니다.
이 지침에 따라 독도영유권 주장이 한층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선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은 2000년에 있었습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하면서 한일간의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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