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의 화산재가 유럽의 하늘을 뒤덮으면서 하늘길이 온통 막혔습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전 세계 비행기도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보도에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발생한 화산재는 동쪽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케네스 토마스 / 유로컨트롤 관계자
- "화산재에 따른 위험지역은 조금씩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항공대란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최소한 세계표준시각으로 18일 오전 6시까지 비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도 세계표준시각으로 19일 오전 6시까지 비행기를 뜨지 못하게 했습니다.
유럽의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행객들은 기차와 버스를 비롯한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 인터뷰 : 클라우디오 / 이탈리아 여행객
- "기차요? (좌석이) 다 찼을걸요. 버스도 다 찼을 겁니다. 자동차 대여는 불가능하네요. 3,000 유로를 내랍니다."
유럽으로 가는 전 세계 비행기도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잇는 330편 가운데 280편의 비행이 취소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서도 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계속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이번 사태로 하루 2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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