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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잇따른 M&A 소식 속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됐습니다.
유럽증시는 나흘 만에 올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국제적으로 기업인수합병, 즉 M&A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휴렛패커드가 기업 데이터 저장장비 생산업체인 '쓰리파(3Par)'를 1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겁니다.
또, 호주 광산업체에 이어 중국 사모펀드도 비료업체인 포타쉬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그러나 인수전 참여를 선언한 휴렛패커드를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과 인텔 등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장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져 뉴욕증시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떨어진 10,174를 기록했고, S&P500은 0.4%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특히 0.92% 하락한 2,160으로 장이 마감됐습니다.
금융주와 건설, 원자재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유럽증시는 M&A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됐습니다.
영국 FTSE 100지수가 0.76% 상승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0.77%와 0.1%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나흘째 하락하며 1% 떨어진 배럴당 73.1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229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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