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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안철수 전 교수의 맞상대를 고르느라 골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보다 센 후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홍정욱, 나경원에 이어 심지어 오세훈까지 제3의 카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노원병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교수는 오늘도 노원구 곳곳에서 표밭을 다졌습니다.
"정말 멋지시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철수 바람을 바라보는 여야의 심정은 착잡합니다.
새누리당에서는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3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전략 공천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나경원, 홍정욱 두 전 의원에 이어 심지어 오세훈 전 시장까지 제3의 카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일제히 손을 내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바람을 막기만 하면 단숨에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다는 분석입니다.
곤혹스럽긴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입니다.
「 정동영 상임고문과 임종석 전 의원, 박용진 대변인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안철수 바람을 잡기엔 역시 미흡합니다.
」
▶ 인터뷰 : 김동철 /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이번 재보선 지역은 어느 곳 하나 쉬운 지역이 없습니다. 그럴수록 공심위원들이 정말 지혜를 모아서…."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때문에 아예 안 전 교수에게 진 빚을 갚기위해서라도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어서 민주당의 결정이 주목됩니다.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