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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도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600여 명으로 다음 주 초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난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의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오늘 치료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가 돌연 취소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입니다.
이중 국내 지역발생이 105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어들고 있지 못하는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 비율이 20%를 훌쩍 넘는…."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는 사흘 전 60명대에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9천644명으로, 다음 주 초엔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게 시민들의 방역 긴장감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2주 동안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는 숫자가 3단계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합당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중앙임상위원회는 오늘 항체 양성률과 치료제와 관련해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 인터뷰(☎) : 중앙임상위원회 관계자
- "다른 날로 미루자고, 좀 더 논의가 필요한 내용이 있다고만 저희한테 말씀해 주셔서…."
기자회견이 취소된 이유와 언제로 미뤄질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