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가을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5년만에 최고 수준에달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달 들어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에 대한 전셋값의 비중은 39%.
이는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경기도도 43.46%를 기록해 2006년 1분기 43.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대 집값의 절반 이상이던 전셋값 비중이 매매가가 급등하면서 떨어졌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다시 치솟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전세 수요가 높은 서울의 서대문구와 동대문구, 관악구 순으로 전셋값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매매가가 높은 용산과 강남, 강동구 등은 전셋값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시가 56%로 가장 높은 전셋값 비중을 기록했고, 안성과 오산, 수원시도 집값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전셋값 비중이 커지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전세가 비중이 평균 50%에 못미치고 금리 상승 가능성도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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