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주도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데다 IT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침없는 상승장을 이어온 코스피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0.9%, 20.09포인트 내린 2,180.64를 기록하며 이틀 동안 48포인트 넘게 내렸습니다.
특히 그동안 시장 상승을 주도해 온 화학과 자동차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IT업종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이사
-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 있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련 업종(화학·자동차)에 차익실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도 1.98포인트 내려 510선을 턱걸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일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주도주의 상승 탄력이 약해진 만큼 상승 속도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