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특별회견을 갖고 최근의 바다이야기 파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강상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우선 대통령의 바다이야기 사과 소식부터 알아보죠.
아무래도 앞으로의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답)
그렇습니다.
그동안 대국민사과 요구가 적지 않았는데, 그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력형 게이트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은 아닙니다.
집앞 골목까지 도박장이 들어서도록 만든 정책 실패에 대해 국정최고책임자로서의 사과라는 쪽이 정확하겠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제가 무슨 의견을 말씀 드리기 전에 국민들에게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린 대해 송구스럽게 행각합니다. 마음으로 사과드립니다."
노대통령은 특별팀을 만들어 재발방지 대책을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싼 수업료 낸다 생각하고 참아주면, 전화위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력형 게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입장을 다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그 다음에 그 과정에서 어디에서 얼마만큼 부정이 있었냐 게이트가 있었냐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리지 않겠다. 검찰이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끝나는 대로 그 점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다."
권력형 게이트는 없다고 단언했던 때와는 달리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질문 2)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말 가운데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죠?
답)
대통령도 최소한의 자기방어 권리는 있다는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조카 이름이 마구 떠오르고 하는데, 최소한 그 점에 대해서 자기 해명 정도는 허용이 되어야 대통령도 숨을 쉬고 살지 않겠습니까?"
'권력형 비리는 없다'던 말이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온 말인데, 한나라당은 이 말이 대통령으로서의 인식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반증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발언이 아니다. 수사의 성역이 없도록 독려했어야 한다. 대통령은 자기방어를 할 여지가 없다."
한나라당은 이 문제를 계속 정치쟁점으로 몰고 갈 계획입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대통령의 어제 회견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사과를 계기로 이제 민생국회로 돌아가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 "더이상 이 문제와 관련한
질문 3)
화제를 바꿔보지요.
노대통령은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지요?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흔들림없는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노대통령은 주택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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