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입니다. 오늘도 키워드 네 가지 준비했습니다. 미국GDP, 첫 FOMC, 미국증시ON, ‘말말말’입니다.
먼저 미국 4분기 GDP부터 확인하시죠. 작년 4분기 GDP -0.1% 기록했는데 성장률 3년 반만에 마이너스입니다. 잠정치이고요. 시장에서는 성장률 쇼크다 이름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마켓워치가 진단했는데요. 미 경제가 정부 지출 감소와 급여세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GDP 지표에서 나타난 것만큼 엉망은 아니라는데요.
내구재소비, 기업투자, 주택건설이 호조를 보였고 다만 국방비에 일시적으로 지출이 커 영향을 미쳤다면서 낙관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FOMC내용 볼까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부양정책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초저금리 종전 0-0.025% 실시하겠다고 밝혔고요.
매달 850억 달러 MBS 매입하는 양적완화정책 역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FOMC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단어 하나에 시장은 집중하는데요.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서에서 자산 매입, 즉 양적완화(QE)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지 구체적인 기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한 2014년까지 이뤄지지 않을 까 하는 전망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뉴욕증시는 1월 축제분위기였습니다. 최근 상승 랠리를 거듭한 주요 지수들은 사상 최고점을 가시권안에 두고 있는데요. 어닝은 시즌 개막 이후 기대이상의 결과를 내놓고 있고 주택과 노동시장은 개선됐습니다.
2012년 한해를 막판까지 정쟁으로 장식했던 워싱턴의 정치인들도 조금은 철이 들었습니다. 경제성장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 충족시키는 수준은 아닙니다.
주간기준으로 봐도 가파르게 매수해서 올라온 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기술적으로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그래도 강세장이 꺾인다고 볼 수 없는 부분은 주식시장에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증시에 대한 ‘설’들을 풀어 볼까요? 뉴욕증시에 슈퍼볼 효과가 있습니다. 슈퍼볼은 시청하는 미국인만 1억 명 이상이고 시청률은 해마다 70%를 넘는데요.
중계 방송료 수입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30초짜리 광고의 단가가 늘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슈퍼볼 기간중에 내셔널 풋볼 리그 소속이 이기면 그 해 증시는 호황이고 아메리칸 풋볼 리그소속이 이기면 약세'라는 미국 증시의 슈퍼볼 징크스도 있는데 이번에도 통할지 관심이고요.
미국증시 낙관론이 많죠? JP모건체이스가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가 4년 뒤에 최고 2만선에 도달할
비관론자들도 미국증시 급등 피로감에 한마디 합니다. 닥터둠 마크파버는 주식비중을 줄이라면서 폭락이 올것으로 경고 합니다. 1987년 상반기에 증시가 41% 올랐다가 하반기에 40%나 폭락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 올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고요. 루비니 역시 다음달 조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