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은 일제히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민단체와 건설회사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지금 국민들이 제 생각과는 달리 전부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니까 이제 그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건 저도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봅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건설주에 당장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 유지하며 1370선을 지켜낸 반면 건설업종은 1% 넘게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원가공개 방침 변화의 영향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변성진 / 미래에셋 건설담당 애널리스트
"이미 주택사업에 대한 원가는 사실상 공개가 되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과거의 고분양가 논란처럼 주택사업의 고마진 시대는 사실상 지나갔다"
또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의지대로 원가공개가 내년 4월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건설사들의 로비와 소송 가능성 그리고내년 대선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세부적 원가공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원가공개 방침이 건설사별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어 투자판단
에는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변성진 / 미래에셋 건설담당 애널리스트
"마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건설사들이
따라서 건설업종 투자는 이번 조정을 이용해 저가매수 하되 대형건설사 중심의 종목 차별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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