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 조선업체들의 저력이 외부평가에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적 권위지인 클락슨이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평가한 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3개월 연속 1위부터 5위까지를 독식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조선·해운분야 전문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조선소 수주 잔량은 1위부터 5위까지를 한국 업체들이 휩쓸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1천358만6천CGT로 1위를 질주한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4, 5위를 지켰습니다.
지난 6월 '톱 5'에 잠시 진입했던 중국의 대련선박중공은 3개월 연속 6위에 그쳤습니다.
우리 업체들의 이같은 선전은 무엇보다 뛰어난 기술력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해외 바이어들은 초대형 유조선과 LNG선 등 높은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선을 국내 빅3에만 집중적으로 발주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소를 대거 확충한 중국이
우리 업체들은 또 최근들어 대형 수주소식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침체된 한국 경제에 커다란 위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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