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금호산업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1분기 실적부터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해서 3,051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53.2% 증가해서 144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 가량 증가해서 703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는 금호고속 등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제외되면서 발생했는데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세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금호산업항공 때문에 관심이 많이 집중되고 있는데 건설업 이외의 운송업 부문 영업실적이 좋지 않아서 모기업 손익이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분기 실적및 하반기 실적에서 운송 부문이 턴어라운드 해서 마이너스 요인이 감소되지 않겠냐고 시장에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금번 금호산업항공 사태로 인해서 금호산업의 전망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모기업인 금호산업의 연결재무제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고 하반기까지도 실적에 영향을 부정적으로 미칠 것 같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금호그룹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경영 악화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면서 워크아웃 법정관리에 들어가서 일련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추진하고 감자가 이뤄졌다. 2010년 11월 6일에 4.5:1 수준의 무상 감자를 단행했는데, 그리고 그 이후로도 경영정상화가 되지 못해서 급기야 2012년 말에 자본 잠식 상태에 들어섰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올해 3월 5일에 2차로 7:1의 무상 감자를 단행했다.
가까스로 상장폐지 요건만 면한 수준으로 재무 구조가 좋지 않고 7:1의 감자를 단행하였음에도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740% 정도 된다. 그래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또 유동부채비율 1,835%, 유동비율도 81.69%에 달한다. 또 장기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있어서 건설업황의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유발채무나 부실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개인적 사견이지만, 쉽게 해소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냉정하게 보셔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국내시공 능력의 순위가 16위 정도인 대형건설사이지만, 건설업황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것은 현재 시점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획기적인 경영실적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