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한국콜마. 먼저 한국콜마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우선 3월 결산 법인으로 바뀐 것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2012년 10월 1일에 구 한국콜마로부터 인적 분할해서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됐는데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실적이 2012년 4분기 실적으로 표기가 된다. 매출은 885억 원이고 영업이익이 53억 원인데, 일단 1분기 국내 화장품 업종들이 실적 부진의 우려감으로 실적 전망에 대해서 염려가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만큼은 나왔는데 걱정한 것만큼 경기 둔화가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
제약 사업 부문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3월부터 6월까지,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023억 원 영업이익이 67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국내 화장품 부문은 여전히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고 제약 부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면서 기대를 주고 있다. 참고로 매출 비중은 화장품과 제약이 7:3 정도 된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3월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25% 정도 되고 이자보상배율은 9.05배이다. 부채비율은 평이한 수준인데 이자보상배율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이 6.04%, ROE가 5.33% 정도로 업종 내 최하위 수준이다. 화장품 업종이 원래 고마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업종 내에서 수익성 지표가 최하위라는 것은 주가의 부정적 요인으로 보셔야 할 것 같고 특히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요인까지 감안한다고 하면 해외 시장,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성만으로 고PER로 평가 받기에 무리가 있지 않겠나 싶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한국콜마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로 본다고 하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는 상당히 선반영 되어 있었다고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로 살펴본다고 하면 전일종가 수준으로 봤을 때 PER 17.4배이고 2015년 3월 실적까지 반영한다고 하면 약 14배 정도이다.
동일 업종 내에서는 고평가라고 할 수 없지만 화장품 사업에 대해서 내수 경기 침체로 많이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오히려 제약 부문의 이익 모멘텀이 한국콜마의 향후 주가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 부분은 실적이 발표된 이후에 꼼꼼히 체크해보시고 접근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 싶다. 당분간 관망하시면서 실적을 체크한 이후에 접근하시는 게 타당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