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 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농심’이다. 농심을 비롯한 국내 라면업체가 미국에서 집단소송 위기에 쳐해 있는데, 주가에 위협이 될까?
【 정진교 전문가 】
라면 4개 업체가 담합을 했다는 이슈가 있었고, 이들 업체가 지난 10년 간 담합을 해 왔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LA의 한인 마트에서 라면 업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요청할 예정이며 마트 측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피해규모는 2,800억 원 정도 이다. 미국 현지의 징벌적 제도를 감안한다면 피해규모의 3배인 최대 8,400억 원 정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상황이다. ‘농심’의 같은 경우 하면 라면 판매가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앵커멘트 】
음식료 업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 정진교 전문가 】
음식료 업종은 중장기 상승흐름이 꺾인 상태이다. 그 가운데 흐름이 되살아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몇몇 종목이 있으며 ‘오리온’의 경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매일유업’은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종목이다. ‘농심’은 살아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CJ제일제당’같은 경우 중국 모멘텀에서 안 좋은 흐름이 나타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농심은 예외로 매출액 5,320 억 원을 올 1분기에 달성을 하면서 예년 실적에 비해 양호한 편이고 영업이익도 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괜찮은 편이다. 당기 순이익은 2012년 적자에서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대비 벨류에이션 상황은 크게 무리가 없으나 음식료 업종 전반적 흐름이 아직까지 부진하고 부정적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앵커멘트 】
‘농심’의 라면 부문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과자 부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 이지한 전문가 】
‘농심’의 수미칩이 돌풍을 일으키며 상반기 매출 110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라면 매출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고 과자 부분은 1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적 측면에서 매년 1,000억 원 대 이상의 매출을 차지했던 삼다수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우려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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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한 전문가 】
‘농심’ 주가를 보면 기술적으로 단기 반등을 노릴 수 있지만 추세적으로 큰 시세를 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음식료 업종을 주목하시는 투자자는 큰 수익보다 저항대 단기돌파구간을 노리거나 충분한 조정이 있었을 때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