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동포들과 만난자리에서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의 지도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떨어진다며 정치권을 바라보는 한국민의 독특한 국민정서를 비판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 대통령은 캄보디아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중국적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이중국적 허용문제는 결국 해외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성공한 사람이 국내에서 땅도사고 물론 거기서 살자면 뿌리박고 국적을 취득해야지요 그게 옳다고 본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도자를 바라보는 한국의 독특한 국민정서를 비판했습니다.
한국민의 정서는 비판하면서도 캄보디아 지도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존경받는다며 부러움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우리나라에서는 지도자들이 처음엔 좀 인기가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꾸 없어진다. 이나라의 지도자들은 지금도 계속 존경받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는 노 대통령의 지지도에 대한 아쉬움을 일반화시켜 국민정서의 탓으로 돌렸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를 1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시엠립에서 열리는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뒤 앙코르 와트 문화유적지 시찰에 나설 계획입니다. 프놈펜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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