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회기로 소집된 정기국회가 오늘 끝이 납니다.
국회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임시국회를 열 예정이지만 사립학교법이 이번 국회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데요. 사학법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사회적 기업 육성법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관한 법률을 비롯한 29개 법안을 처리합니다.
하지만 사립학교법을 비롯해 로스쿨법을 포함한 사법개혁 관련 법안 등 주요 법안은 아직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을 위해 여당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는데요.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에서야 여당이 사학법 심의에 들어간다며 오늘 교육위 논의과정을 지켜보고 그 이후에 당의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15일 예산안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가 열린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개방형이사제가 되도록 열당 의원들의 노력을 당부한다."
열린우리당은 논란의 핵심인 개방형이사제는 돌이킬 수 없다며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특히 사학법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려는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결국 한나라당이 사학법을 예산 처리와 연계하기로 했다. 가슴이 답답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진행중인 교육위에
이처럼 여야가 사학법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어 새해 예산안은 다음주 임시국회에서도 처리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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