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에서 실무그룹 구성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실무그룹은 북미 간의 주요 쟁점들을 따로 분리해 집중 논의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실무그룹 구성 문제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비공식 북미 접촉에서 미국측이 북한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이 재개되면 방코델타아시아, BDA 문제를 포함해,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그리고 대북 에너지 지원 등 이슈별로 4개에서 5개 정도의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내용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주에 열리는 6자회담에서 실무그룹 구성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며, 구성과 운영방안은 각국의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무그룹이 구성되면 각 그룹은 핵폐기 진전 상황에 맞춰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게 될 전망입니다.
6자회담의 틀을 벗어나 상시 가동 체제로 운영되면서 막후 접촉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그룹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BDA의 북한 계좌동결 해제 문제를 다루게 될 금융실무그룹입니다.
금융분야 실무그룹 구성은 이미 북미간에 합의가 된 상태지만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협의가 덜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DA 문제는 북한이 가장 예민해하는 부분이어서 금융문제 실무그룹
유상욱 / 기자
-"북한과 미국은 공식 회담이 열리기 전에 몇차례 접촉을 갖고 금융분야 등 실무그룹 구성 문제를 충분히 협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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