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 저비용항공사(LCC) 이용이 늘고 개별자유여행시장이 확대되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500원을 유지했다.
내년 전체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대비 8.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2년만에 최대 공휴일수를 보이는데다 여가·레저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이 안정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나투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영업이익은 23%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은 개별자유여행시장 확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LCC 이용한 송출객수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7%까지 늘었다.
최민하 연구원은 "LCC 이용 비중 상승은 공급좌석 증가와 여행비용 감소를 이끌어 송출객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반기 약세였던 주가는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어 내년 예약률 상승세가 확인되면 재평가(r
하나투어는 지난 5월 시작한 개별자유여행브랜드 하나프리닷컴의 광고비를 올해와같이 내년에도 월 3억원 수준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기타 광고비를 통제함으로써 전체 광고비는 영업비용의 5% 내외 수준일 전망이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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