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전당대회준비위가 오늘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횝니다.
질문1)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간의 논란이 예상되는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시작됐습니까 ?
열린우리당은 현재 국회 당의장실에서 첫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준비위에는 원혜영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15명의 의원이 참여하는데 오늘은 일부 의원들의 개별 일정으로 7~8명만이 모였습니다.
원 위원장은 첫 회의인 오늘은 앞으로 준비위에서 다룰 과제나 원칙, 방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준비위는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전당대회의 의제와 성격에 대한 합의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계파별 오찬 모임도 예정돼 있어 관심입니다.
통합신당파는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을 비롯한 5개 단체에서 각각 2명씩 모두 10여명의 의원이 모일 예정입니다.
이들은 모임에서 통합신당의 방법론이나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통합신당의 정체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 함께 갈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 향후 사수파와 각자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당 사수파 중 참여정치실천연대 소속 의원 역시 오찬 모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의회정치연구센터와 신진보연대 등 사수파 합동 회의를 열어 준비위 활동을 둘러싼 입장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전당대회준비위가 일단 출범 했지만, 갈길은 더욱 험난해 보입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에서 대북관련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구요 ?
네, 한나라당은 북한이 신년사 발표에서 한나라당을 친미반동보수 세력으로 규정한 것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빈곤에 대해 민족적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북한의 전례없는 간섭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며, 통일부 장관은 보기에 따라서는 북한의 개입을 바라는 것인지, 즐기는 것인지 붇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재정 장관이 북한의 굶주림과 가난이 남한에 책임있다는 발언을 했다며, 북한의 대남선전 방송을 듣는 기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행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오늘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방문하고, 박근혜 전 대표는 오후에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다짐하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화성 기아자동차를 방문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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