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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덕역 복합역사 조감도. |
2일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37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25-13 일대 공덕역 복합역사 개발사업 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동의했다고 밝혔다.
복합역사 A블록(연면적 3만7200㎡)은 건폐율 57.83%, 용적률 774.34%를 적용받아 지상 24층, 392실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연면적 2만5472㎡ 규모인 B블록에는 지상 8층 문화ㆍ집회시설과 주차장이 들어선다.
적용받는 건폐율은 38.94%, 용적률은 100.83%다. 약 200석 규모 컨벤션 웨딩홀 2개 관과 270대 정도 규모의 지상 주차장이 예정돼 있다.
복합역사 사업은 오는 3월 착공해 2016년 7월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하철 2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이 지나는 홍대입구역에서도 관광호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홍대입구역 개발 사업은 마포구 동교동 190-1 일대(2만844㎡) 철도 용지에 약 350실의 관광호텔과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건물은 17층, 5층 2개동으로 건설되며 17층 건물에는 관광호텔과 쇼핑몰 등이 만들어진다. 5층 건물은 서울시 디자인센터, 마포구 보육센터, 일자리 지원센터, 노인복지시설 등 공익시설로 사용된다.
시행사인 마포애경타운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이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을 것"이라며 "통과하면 이른 시일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텔관광 업계에서는 최근 역사ㆍ외교 문제로 일본 관광객이 감소해 업계가 어려워지면서 옥석 가리기가 시작돼 공항철도 접근성이 좋은 호텔이 오히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의 저가 패키지 여행 상품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하는 중국 여유법 개정도 이런 호텔에는 호재가 된다는 분석이다. 과거 중국 여행사들이 만든 저가
호텔업계 관계자는 "홍대입구역은 신촌 상권을 흡수한 데다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호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