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우량 소형주로 평가받고 있는 삼영전자공업의 위조 주권 53억원어치가 발견됐다. 최근 1년 사이 세 번째 위조 주권이 발견된 것으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주권 보유자와 주식의 명의개서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위조된 삼영전자 위조 주권 56매(총 56만주)를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종가(9500원) 기준 53억2000만원으로, 삼
앞서 지난해 5월과 8월에도 롯데하이마트와 에스코넥의 위조 주권이 발견된 바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삼영전자 위조 주권은 그동안 발견된 위조 주권들에 비해 위조의 정도가 뛰어나고 기재 정보가 정교해 전문 인쇄도구를 사용한 전문가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