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 없는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몰리자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영업점 인력을 대폭 늘려 고객 응대에 나서기로 했다. 20일에 이어 21일에도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민원 및 문의가 폭주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등 연결이 쉽지 않자 고객들이 카드를 해지하거나 정보유출에 대한 상담을 하기 위해 직접 은행 지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21일부터 24일까지 본점 인력 2600여명 가운데 1000명을 영업점에 투입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별도 법인이지만 카드사 정보유출 여부에
농협은행도 이날 중으로 본점과 17개 영업본부 근무인원 가운데 일부를 영업점 쪽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논의해 곧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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