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텔레마케팅(TM) 영업정지에 따라 텔레마케터 고용·소득 보전을 금융사에 강력하게 지도하고 있지만 텔레마케터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텔레마케터 약 1만명은 오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한국컨택센터협회 주최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TM종사원들의 모임인 한국컨택협회에 따르면 카드.보험.캐피털 등 금융에서 TM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정규직만 2만6000여명에 달하며 비정규직을 포함하면 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핑계로 영세 용역업체와 대부분이 서민인 TM직원들의 피해는 나몰라라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TM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원은 "텔레마케터의 월급은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이뤄지는데, 현재 상황이 장기화되
특히 "절반을 넘는 비정규직 인원은 4대 보험은 물론 그나마 기본급도 책정되지 않아 당장 수입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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