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해외 부동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투자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인데,개인 취득만 따져봤을때 한 해 전보다 무려 50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호형 기자.
(질문)
해외 부동산 투자 붐이 일어 나고 있다고 할수 있는데요 얼마나 늘어났습니까?
(기자)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하는 개인과 법인의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는 건수로 2천 385건, 금액으로는 7억 8천만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해전인 2005년도와 비교하면 건수는 51배, 금액은 34배가 각각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5월 해외부동산 취득액을 100만달러로 확대하고 올 2월부터는 300만달러로 확대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개인의 해외부동산 구입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건수는 1268건, 금액은 5억 1천 4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금액면으로 볼 때 한해 전 93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55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부동산(2억7천만달러)이 투자용 부동산(2억4천만달러)보다 많았으나 주거용은 작년 6월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투자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초호화 주택 구입도 크게 늘었는데요.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 금액 가운데 최고 금액은 미국 뉴욕에 있는 299만달러짜리 주거용 주택이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대략 28억 정도입니다.
또한 실제 취득가액 중 최고가는 캐나다 밴쿠버 소재 352만달러 주거용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동산 소재지는 교포와 유학생이 많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많았으며 특히 미국이 전체의 48%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중국, 호주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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