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대선에 대한 과도한 집착 말고는 눈에 띄는 내용이 없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 전체를 비판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신년회견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판과 저주의 언어로 시작한 회견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정책 대안이 빈약하고 대선에 과도하게 집착한 것 외엔 눈에 띄는 내용이 없다. 길게 논평할 내용이 별로 없다."
특히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아직 대선까지 11개월 남았는데 언론 관심사는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게 쏠려 있고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노골적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도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대선주자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열 / 민주당 대변인
-"야4당의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전에 우선 한나라당은 고삐 풀린 대선주자들부
민주노동당 역시 권력교체에 대한 과잉 욕심만 드러낸 회견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역시 정치권의 관심은 올해 말 대선에 쏠려 있습니다. 그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공방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