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시간선택제 RS직 신입행원들이 자택 인근 영업점에 배치, 일일 4시간의 시간제근무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서진원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시간선택제 RS직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에 참석,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행표를 달아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격려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서 행장은 격려사에서 "육아와 가사를 챙기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과거 어느 신입직원들 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일하는 기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기존 직원들에게 직장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은행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간선택제 RS직 신입직원 정모 씨는 "영업점 발령이 설레기도 하고 약간은 두렵기도 하지만 아이를 가진 어머니의 강인함과 과거사회생활의 경험을 살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시간선택제 RS직 채용을 시작해 최초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우수한 지원자가 많아 계획인원의 10%를 추가로 선발, 올해 3월 최종 합격자 220명을 발
특히, 4월부터 시작된 9주간의 입문연수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오후시간 대에만 진행,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올해 220명을 시작으로 2015년 200명, 2016년 100명 등 향후 500여명의 시간제 RS직을 채용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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