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흥 역세권'을 둘러보는 네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천공항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운서와 검안 등을 둘러봤습니다.
엄성섭 기자의 취재입니다.
인천공항을 빠져나온 열차가 처음 정차하는 운서역 주변입니다.
차분한 겉 모습과는 달리 운서역 주변 주택시장은 영종지구 개발을 호재로 꾸준히 강세를 보여 온데다 공항철도 개통까지 앞두면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가격도 많이 올라서 30평형대는 평당 900만원에서 1,100만원, 40평형대는 1,2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청라지구와 공항철도의 호재가 부각되고 있는 검암역 주변도 20~30평형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당 천만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각종 부동산 규제와 시장 침체로 인해 거래가 끊기고 호가도 주춤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 김용길 대표 / 운서 만세공인중개
- "다소 지금은 분위기가 하향으로 가는 분위기다.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다. 약 한달전부터 그렇다."
현재 사정은 이렇지만 전문가들은 각종 개발 호재들이 대기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문섭 소장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 "서울의 땅 값이 너무 비싸서 인천 공항철도가 개통되면 검단 신도시와 인천이 서울을 대신하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엄성섭 기자
- "전체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 속에 인천공항철도 주변지역 아파트 시장 역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철도 개통과 각종 개발호재를 앞두고 있는 공항철도 주변 아파트 들은 용트림을 준비하고 있는 잠룡과 같은 모습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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