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나왔습니다.
이미 발표된 대로 수능 9등급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수험생들은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는 11월 15일에 치뤄질 2008학년도 수능시험은 교과서 범위 내 출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수능 문제를 만드는 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 내용과 수능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 출제위원 가운데 고등학교 교사의 비중을 절반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 정강정 / 교육과정평가원장
-"4년동안 교사 비중을 늘려왔습니다. 고등학교까지의 교과과정이 기본적인 출제 기준입니다."
문제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수능 9등급제의 성공 여부입니다.
학생들은 벌써부터 등급제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경권 / 용산고등학교 3학년
-"4%와 5%의 차이가 등급제가 되면 퍼센트가 아닌 등급 차이로 확 벌어지니까 대학에 떨어질 수도 있고... 등급제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됩니다."
게다가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만점자가 많아져 등급 자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응시생의 숫자가 달라져 등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병화 /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이사
-"각 영역별 난이도에 따라 어느 영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손해를 보거나 득을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응시자들이 많이 몰리는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합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6월과 9월에 걸쳐 모의평가를 하고 난이도는 지
<기자>
-"올해는 서울의 주요 사립대에서 수능의 비중을 크게 높인데다 9등급 외에는 판별기준이 없어 한 등급 차이에 당락이 결정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또다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