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3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8일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4103억원으로 전년비 2.7% 늘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117억원으로 손실규모가 축소됐다.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1조3800억원·영업이익 150억원·당기순이익 200억원)와 비교하면 이익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회사측은 내수침체 상황에서 일본노선 적자가 이어졌고 화물부문에서 동남아노선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 관광노선을 강화하고 화물부문에서는 중국노선과 연결노선을 확대, 계절성 고가물량 유치 확대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와 골프존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강원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2.8% 늘었다. 매출액은 3556억원으로 전년비 15% 늘었고 당기순이익(1005억원)은 31.9% 증가했다. 골프존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비 19.7%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23억원, 210억원으로 각각 14.8%, 73.9% 늘었다.
[이호승 기자 /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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