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조기통합 추진을 위해 이달 중순께로 예정된 두 은행의 이사회를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26일 조기통합 이사회를 연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두 은행은 이달 중순경에 통합 이사회를 열고 통합결의 및 통합계약서 승인, 통합추진위원회 출범, 통합 승인 주주총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해 이달 중으로 금융당국에 통합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노동조합과의 성실한 협의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사회를 연기하고 노조와 대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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