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부진으로 부품업체들이 동요하고 있다. 더 이상 삼성만 바라볼 수 없다는 것. 8일 삼성전자에 터치스크린 모듈을 납품하는 멜파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5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에 비해 주가가 45% 하락한 것.
연성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와 DMB 관련 칩을 납품하는 아이앤씨도 올해 들어 각각 48%와 36%가량 떨어졌다.
이들 부품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삼성 스마트폰 실적이 계속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품업체들은 한 목소리로 '탈 삼성' '매출처 다각화'를 외치고 있다고 부품업체 탐방을 많이 다니는 애널리스트들은 전한다. 이들 주가는 업체에 따라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노이즈와 정전기를 동시에 방지하는 CMEF 칩을 생산하는 이노칩과 카메라모듈을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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