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랐다. 이는 지난주 0.11%보다 0.0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사 성수기가 끝나면서 전세값 상승폭이 다소 꺾였다”며 "다만 임차인의 전세선호현상과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중대형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13%로 지난주 0.14%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서울은 0.11%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능 이후 우수 학군 지역에 전세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2주째 이어져 양천구와 노원구는 각각 0.42%, 0.2%씩 올랐다. 반면 강남지역은 지난주 0.1%에서 금주 0.09%로 오름폭이 줄었다.
같은기간 경기도는 0.16% 상승했다.
지방은 충북이 0.17%에서 0.12%, 대구가 0.16%에서 0.12%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감소한 0.06% 신장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와 135㎡초과가 각각 0.19%씩 뛰어 전 평형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6
강북지역도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꺾였다.
서울 전체는 0.01% 상승했다.
지방은 충북과 경남의 상승세가 줄면서 전주보다 0.01%포인트 감소한 0.0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