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지분 매각작업을 진행중인 한라비스테온공조가 2014년 수주액이 지난해 대비 약 17% 증가한 12억~1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이같은 수주 성장세가 전통적인 난방·환기 등 공조시스템 수주와 함께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자동차를 지원하는 새로운 열관리 시스템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대표는 "미래형 열관리 솔루션 부문에서 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사업 파트너로 우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한라비스테온공조는 혁신기술 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혁신기술 중 하나로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최근 개발에 성공한 'HV iCool'시스템을 꼽았다.
한라비스테온은 "HV iCool 시스템은 일반 공조시스템과 달리 자동차 엔진룸이 아닌 차량 운전석 아래나 트렁크 등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며 "특히 전기열 발산율을 감소시켜 전기차 주
박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 및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에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빠른 속도로 출시해 고객과 투자자를 위한 가치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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