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지역주의에서 다시 후퇴 조짐"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도 지역주의가 우리 정치에 살아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지역주의에서 다시 후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이후 민주세력이 이룬 성취를 강조한 후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최근 정치권의 움직임이 지역주의 극복 흐름에 역행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역주의는 어느 지역 국민들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오로지 일부 정치인들에게만 이로울 뿐이라고 역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