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돌입합니다.
오후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경선룰을 확정하고, 공정경선을 다짐하는 결의 대회도 열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이 이제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체제로 들어가죠?
답변1)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김포공항에서 천 여명이 참석하는 전국위원회를 열고 경선룰을 확정합니다.
기존의 '6월-4만명'으로 돼 있는 당헌당규를 '8월-23만명'으로 바꾸게 됩니다.
이는 대선 120일 전에 유권자 수의 0.5%를 선거인단으로 하는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이 반영된 것입니다.
전국위원회와 함께 공정경선 결의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등 당의 대선주자들이 함께 모이는 결의대회에서는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공정경선과 상생경선, 정책경선을 공개 서약할 예정입니다.
또 경선에서 패배했을 경우 승복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도 낭독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5월 21일은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인데, 한나라당도 경선룰을 확정하는 날이 됐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은 대통합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죠?
답변2)
그렇습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5.18 이후 대통합과 관련한 일들이 조금씩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을 언급하며, 여전히 소통합을 고집하는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또 대선과 총선은 4개월 밖에 기간 차가 나지 않는다며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면 분열세력에게 국민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곤 최고위원도 중도개혁통합신당이 민주당과 소통합으로 나간다면 자칫 원칙없는 통합이 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범여권의 분열이 고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잠시 후 11시에는 민주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른바 '배제론'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어 양당의 통합 논의가 '소통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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